[ 고무롤 연마에 대하여 ]

1. 고무의 노화성 :

고무가 저장 또는 사용 도중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고무의 노화라 하는데, 이는 대기 중의 수분, 산소, 오존, 열, 빛, 기타 산화성 물질 등에 의해 노화된다.

2. 고무롤 보관 방법 :

고무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노화를 하는 데 주요인이 빛, 열, 산소, 오존이므로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어두운 장소 및 15∼20℃의 온도 범위 내에서 롤 표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빛이 투과하지 못하는 포장지로 감아놓는 것이 좋다.

3. 사용개시 할 때의 주의사항 :

만들어 진지 얼마 되지 않는 롤을 기계에 장착 사용할 때는 그다지 주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관되어 있던 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주의를 해야한다.

3.1 고무의 경화 : 롤을 찬곳(저온)에서 바로 꺼내어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고무는 저온에서 굳어져 이것을 바로 사용하면 순간적인 충격으로 갈라지거나 파손될 경우가 있다. 운전하기 전에 실온까지 롤 전체의 온도가 천천히 오르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3.2 사용 직전의 연마 : 6개월 이상의 장기간 보관해 두었던 고무롤은 표면이 노화되어 있으므로 사용전에 살짝 연마하여 새로운 표면을 낼 필요가 있다. 그대로 사용하면 표면이 갈라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코터 롤과 같은 롤은 사용 직전에 연마한 것이 코팅성이 좋다. 쿠우치 로과 같은 경도가 낮은 롤도 오랜기간 보관하면 표면이 굳여져 균열이 발생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표면을 연마하여 이러한 경화한 층을 제거하여 사용해야 한다.

4. 사용 중 고무롤의 연마 :

고무롤은 주기적으로 표면을 연마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의 사용법이다. 이 주기는 롤의 종류, 사용상태에 따라 1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차이가 있지만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되는 것일수록 짧은 주기로 연마를 하여야 한다. 특히 크랙이 발생하기 쉬운 싸이즈 프레스롤, 벤더닙 프레스용 그르브드롤, 그로스카렌다 터치롤 등은 점검을 자주 하여 크랙의 징후가 보이면 곧 연마를 해야 크랙의 깊어짐(성장)을 방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롤의 수명을 길게 한다.